산행후의 느낌!!! 1136

소백산 비로봉... 칼바람이 비운 자리!! / 2025.01.11

소백산 비로봉... 칼바람이 비운 자리!!■ 산 행 지 : 소백산(해발 1,439m)■ 산 위 치 : 단양군과 영주시 경계 ■ 산행일시 : 2025.1.11(토) 토사모 15명■ 산행코스 : 다리안주차장~천동지구안내소~안부~비로봉~다리안주차장■ 산행시간 : 5:20분, 14.8km소백산 비로봉....!!이유없이 아침시간을 낭비하고 산행코스도 확인하지 않은채 산행에 참여한다.. 그냥 연말연시 지독한 감기로 아까운 많은 휴일을 방안에서 보내야 했고 산행을 자주 하지못한 운동부족.... 그리고 소백산 비로봉의 칼바람이 그리워 나로 하여금 무작정 산행에 참여하도록 한거 같다.예상했던 벌재의 빙판길은 괜한 걱정거리.... 온통 흙투성이 도로가 수차례의 제설작업 흔적들이었고 통행의 위험은 전혀없다.사인암을 지나..

오정산... 가깝고도 먼 산...!! / 2024.12.24

오정산... 가깝고도 먼 산...!!■ 산 행 지 : 오정산(해발 804m)■ 산 위 치 : 호계와 마성경계■ 산행일시 : 2024.12.24(화) 산우회 31명■ 산행코스 : 문경대학교~상무봉~정상~원점■ 산행시간 : 3:30분, 7.3km날씨가 산행하기에 딱이다.넘 맑고 춥던 기온도 조금 올랐다.문경대학을 거쳐서 오르는 오정산의 일부 음지에는 다 녹고 없을 줄 알았던 며칠전 내렸던 눈이 미처 녹지 못하고 얼어서 바싹바싹 소리를 낸다.계속되는 급경사길에 바람이 없고 햇빛이 따스하니 두텁게 걸쳤던 옷 때문인가... 이마에 땀이 맺힌다.영순면쪽에서 솟아 오른 태양이 굽이쳐 꿈틀거리는 영강의 물에 반사되어 세상이 온통 눈이 부시다.조금밖에 오르지 않았는데 시계가 너무 좋아 오정산에서 보는 속리산 주능선..

팔공산... 오랜기억 속의 산행...!! / 2024.12.10

팔공산... 오랜기억 속의 산행...!!■ 산 행 지 : 팔공산(해발 1,193m)■ 산 위 치 : 칠곡, 군위, 영천경계■ 산행일시 : 2024.12.10(화) 산우회 33명■ 산행코스 : 수태골주차장~동봉~비로봉~염불암~동화사■ 산행시간 : 4:30분, 8.4km팔공산....친구 창원교장과 함께 오래전에 갔다가 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어딘지 모르는 암벽등반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되돌아서 돌아왔던 잊지못할 기억....날씨도 넘 좋고 팔공산 동봉을 오른다는 기대감으로 괜히 가슴이 설랜다.국도를 따라 가야할 차량은 고속로를 오르고 상주~영천을 가다가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탈 것이라는 당연한 생각으로 눈을 감았다.그런데 군위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다... 처음부터 국도를 따라가면 금방 갈 것이..

가을비 속... 가을의 끝자락!! / 2024.11.26

가을비 속... 가을의 끝자락!!(2024.11.26)아직까지 단풍이 남아 있을 줄 몰랐다.비 오는 가을 날...문경새재를 넘는다.이미 지나간지 오래 되었을가을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곱게 물든 단풍이마지막 잎새처럼 위태로운데이 비가 그치면 금방낙옆의 모습이 되어거리를 뒹굴겠지....미련을 버리지 못한가을은 조령관을 미처 오르기도 전에 자취를 감추었다.동화원....그리고 조곡관도가을이 떠난 빈자리가 쓸쓸하다.손이 시려워오고황량한 바람이 새재계곡을휩쓸고 지나면서낙옆을 휘몰아 어디론가 떠난다.아~~~아직 가을인가 했더니이미 겨울인가 보다!!

영암산... 만족도 최고의 산...!!

영암산... 만족도 최고의 산...!!■ 산 행 지 : 영암산(해발 784m)■ 산 위 치 : 칠곡과 성주 경계■ 산행일시 : 2024.11.23(화) 토사모 11명■ 산행코스 : 중리지주차장~암릉~북봉~정상~보손리~중리지■ 산행시간 : 4:19분, 5.4km대둔산 계획이 느닷없이 취소되었다.산행지는 출발전에 결정하겠다고 메세지가 날아왔다. 운전을 하였던 주멤버 모두가 이번 산행에 참여하지 못하게되어 일어난 일이었다.참여인원 11명....그 중에 넘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모전 들소리 금영효국장....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모전 들소리'의 핵심인 금국장이 반갑게 나에게 인사를 건낸다.산행지를 의논하는 중에 금국장 입에서 조심스럽게 칠곡 영암산이 나왔다.영암산....?평야지대인 칠곡에도 산이 있었던가?들어..

설악산 흘림골... 가을이 지나간 흔적!! / 2024.11.12

설악산 흘림골... 가을이 지나간 흔적!! ■ 산 행 지 : 설악산 흘림골 ■ 산 위 치 : 강원도 양양군 ■ 산행일시 : 2024.11.12(화) 산우회 33명 ■ 산행코스 :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갈림길~주전골~오색약수터 ■ 산행시간 : 3:35분, 6.4km 7시에 출발한 설악산 흘림골행 관광버스는 11시쯤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예약제가 시행되고 있어 먼저 에약확인을 하고 참으로 오랫만에 등선대를 향한다. 산행시간이 3:40분으로 되어있으나 예전의 기억으로는 어림없는 잘못 기재된 소요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가을은 이미 가버렸지만 날씨만큼은 아직 가을스럽다. 떨어져 수북하게 깔린 낙엽들을 밟고 지나는 머리위로 바람을 따라 겨우 붙어 있었던 몇개의 나뭇잎이 ..

백악산... 깊은 가을속으로....!!

백악산... 깊은 가을속으로....!! ■ 산 행 지 : 백악산(해발 857m) ■ 산 위 치 : 괴산군과 상주시 경계 ■ 산행일시 : 2024.11.2(토) 토사모 13명 ■ 산행코스 : 옥량교주차장~옥량폭포~암봉~백악산~대왕봉~수안재~입석분교 ■ 산행시간 : 6시간45분, 12.1km 백악산은 늘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에서 산행이 시작되었었다. 그러나 오늘은 처음으로 날머리였던 석문사 옥량폭포 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단지 들머리와 날머리가 바뀌었을 뿐인데 넘 어색하게 느껴지고 입석쪽보다 산행이 괜찮겠다는 이러한 역발상적 생각을 하지 못한 고정관념이 나 스스로를 놀라게 한다. 백악산은 묘봉과 속리산을 바라보며 그 그늘에 묻혀 기를 펴지 못하는 산인데다가 이름속에 '악'자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

묘봉...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 5024.10.12

묘봉...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 산 행 지 : 묘봉(해발 874m) ■ 산 위 치 : 경북 상주와 충북 보은 경계 ■ 산행일시 : 2024.10.12(토) 토사모 22명 ■ 산행코스 : 운흥주차장~상학봉~묘봉~북가치~운흥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30분, 8.9km 묘봉의 추억이 떠 오르는 아침이다. 우회로가 없는 직벽구간에서 배낭이 먼저 올라가고 겨우겨우 로프와 걸쳐놓은 나무를 타고 올랐던 기억.... 그리고 멋진경치의 기억보다는 힘들었다는 기억이 앞섰던 험악한 산의 이미지였지만 멋진 산이어서 오래전에 여러번 올랐던 산이었다. 속리산 문장대에서 관음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으로 묘봉은 오래전부터 묘한 봉우리로서의 유명세를 타고있는 산이다. 운흥리 두부마을에서 시작되는 들머리에는 늘 그랫듯이..

대야산... 가을날 여유산행!! / 2024.10.9

대야산... 가을날 여유산행!! ■ 산 행 지 : 대야산(해발 930.7m) ■ 산 위 치 : 문경시와 괴산군 경계 ■ 산행일시 : 2024.10.09(수) ■ 산행코스 : 주차장~용추~월영대~밀재~정상~피아골~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57분, 10.8km 오랫만에 대야산 산행에 나섰다. 컨디션이 별로인 상태였지만 오랫만에 나서는 대야산에 아내도 동참했다. 주차장에는 몇몇 승용차가 있을 뿐.... 우리가 일찍 도착한 건지 한글날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건지....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그 바람에 계곡의 맑은 물 위로 휘돌아 떨어지는 낙옆들.... 가슴을 파고드는 바이얼린의 소리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 나이가 바로 가을 아닐까....?" "황금색 가을이겠지....!" "인생에 있어서 가..

불암산에서 수락산으로... 북한산과 도봉산도 함께 한 산행!! / 2024.10.05

불암산에서 수락산으로... 북한산과 도봉산도 함께 한 산행!! ■ 산 행 지 : 불암산(508m), 도솔봉(540m), 수락산(637m) ■ 산 위 치 : 서울 노원구, 경기 남양주, 의정부 ■ 산행일시 : 2024.10.5(토) 토사모42명 ■ 산행코스 : 불암산주차장~정암사~불암산~덕능고개~도솔봉~수락산~석림사 ■ 산행시간 : 7:20분, 11.5km 아직 완전히 밝아지기 전의 공기가 금년 가을들어 처음으로 차갑게 느껴지는 새벽의 기온이다. 예전에 다녀 왔었던 불암산, 수락산이 기억에 별로 남아 있는게 없지만 그래서 다시 그 곳을 향한다는 것이 또 다른 설레임이었다. 역시나 토사모의 특별산행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특별한 날 특별한 산행이 맞는 듯하다. 만차 44명 중 42명이 출발시간에 맞춰 한양을 향..